요즘 아침과 저녁으로는 꽤 쌀쌀해서 패딩을 꺼내야 되나 고민이 되고 있어요.
아직 두꺼운 외투는 부담스러운 터라 이너로 도톰한 걸 입어야겠다 싶어서 기모후드티를 즐겨 찾고 있는데요.
이번에 폴루션에서 마음에 쏙 드는 상의가 있어서 얼른 장만을 해봤습니다.
제가 고른 제품은 LOGO POCKET HOOD로서 블랙 컬러에 L 사이즈를 골랐는데요.
실물로 보니까 기대 이상으로 검은색이 잘 나왔고 고급스럽더라고요.
한 가지 특이했던 부분은 택에 새겨져 있던 QR 코드였는데요.
구석구석 살펴보다가 이게 뭔가 궁금해서 찍어봤었거든요.
그랬더니 환경보호 관련 동영상이 나오더군요.
알고 보니 POLLUTION은 판매금액의 1.5%를 환경보호 단체에 기부를 할 만큼 친환경적인 브랜드였어요.
이런 게 바로 착한 소비란 걸까요?
전 기모후드티를 샀을 뿐인데, 환경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죠.
뭔가 뿌듯한 기분이 든 순간이기도 했답니다.
마음에 드는 후드티가 생겨서 흥겨운 발걸음으로 산책을 나갔어요.
요즘 집콕 생활을 하다 보니 살이 좀 붙고 체력이 떨어진 느낌이라 여유가 될 때는 조금이라도 걸으려고 하고 있거든요.
그래서 매일같이 외출을 하는 편인데, 차가운 바람을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.
이런 상황에서 기모는 포근함을 선사해 주었어요.
살짝 오버핏으로 입기 위해서 L를 고른 거였는데, 그건 신의 한 수였다는 사실!
엉덩이를 덮는 기장으로 넉넉한 핏으로 떨어져서 편안했는데요.
따뜻한 원단이 피부에 닿으면서 보드라운 촉감을 냈고 보들보들~ 기분이 좋아지는 기모후드티였답니다.
키가 173cm에 몸무게가 63kg 정도 나가는 슬림한 체형이거든요.
평소처럼 청바지에 운동화 그리고 폴루션을 입어주었는데 잘 어울리죠?
깔끔하면서도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서 활용도가 높더군요.
특히 후드에 나염이 들어가 있어서 더 멋스러워 보였던 것 같아요.
색감 자체도 블랙 그 자체여서 세련되어 보였고요.
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먼지가 조금 묻으면 티가 난다는 것이었는데요.
이건 입을 때마다 돌돌이 테이프로 정돈을 해주니까 깔끔하더라고요.
그렇게 후드티를 입고서 따뜻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.
이날도 덕분에 산책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.
도톰한 기모 원단이 차가운 바람을 잘 막아주었고 따스함을 느끼게 만들어줬답니다.
워낙 심플하다 보니까 슬랙스에 걸쳐주어도 안성맞춤이었는데요.
캐주얼은 물론 출근룩으로도 손색이 없더군요.
사이즈도 다양하게 나오니까 남녀 커플로 연출을 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.
디테일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.
후드티에는 스트랩이 달려있어서 모자를 조이거나 풀 수 있었는데요.
캥거루처럼 달린 주머니는 손이 시려울 때 요긴했고 모자는 바람을 막기에 충분했어요.
안쪽 마감 처리 또한 말끔했으며 두툼한 기모 원단이다 보니 포근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죠.
한 가지 걱정했던 부분은 혹시라도 피부에 닿는 부분이 가렵거나 따갑지 않을까였는데요.
부드러운 원단으로 까칠하지 않아서 좋더군요.
덕분에 이너에 신경을 덜 써도 되는 거라 옷을 차려입기 편했어요.
시보리는 짱짱하니 신축성이 좋았어요.
지금까지 세탁을 두 번 정도 했는데, 처음 받았을 때 느낌 그대로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답니다.
참고로 저는 세탁망에 넣어서 단독으로 돌리거나 약하게 돌리고 있거든요.
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새 옷처럼 오래오래 입을 수 있는 것 같아요.
이건 주말의 신랑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.
저와 함께 나들이를 갈 때 가방을 하나 매고 나가거든요.
지갑, 핸드폰 등 소지품 몇 가지가 가지고 룰루랄라 즐겁게 놀러를 가는 것이죠.
캐주얼한 분위기의 기모후드티가 예쁘죠?
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에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.
낮에는 단독으로 입기에 좋았고 추울 때는 외투를 가볍게 걸쳐주기에 딱이었습니다.
그렇게 폴루션 기모후드티는 자연스럽게 교복 같은 데일리룩이 되었는데요.
세탁할 때 빼고는 항상 옷걸이에 걸어두고서 매일 아침마다 찾게 되는 것 같아요.
마음 같아서는 컬러별로 소장하고 싶은 패션 아이템이랄까요?
입을수록 마음에 들고 환경을 생각하니 뿌듯한 상의였습니다.
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터라 조만간 폴루션에서 다른 기모후드티를 또 구매할 듯하네요.
이번 겨울에는 POLLUTION에서 옷장을 채워봐야겠습니다.
출처 : blog.naver.com/bloginhwa
